국경서 ‘양파 위장’ 마약 적발
시가 300만 달러에 달하는 마약을 화물트럭에 숨겨 밀수를 시도하던 40대 멕시코 트럭 운전자가 체포됐다.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타이메사 국경 인근의 상업지구에서 양파를 적재한 트레일러를 수색한 끝에 차체의 비밀 장소에 숨겨져 있던 1336파운드 정도의 메스암페타민을 발견했다. 트럭을 수색한 국경순찰대는 압수된 메스암페타민이 1200여 개의 작은 단위로 포장돼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CBP는 “농산물 속에 숨겨 밀반입을 시도하던 마약을 발견한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양파로 착각하게 할 만큼 교묘하게 은폐를 시도한 사례는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제로 흔히 히로뽕, 필로폰, 메스 등으로 불린다. 샌디에이고 양파 위장 마약 적발 국경 인근